slowly slowly
슬퍼지는 건 한순간이지. 그의 휴대폰 비밀번호가 그녀의 생일이라는 걸 안 순간처럼.
내 멋대로 정한 틀을 내가 어그러뜨리는 것도 못마땅하다. 그래, '1'은 네게 주마. '2'는 또 네게. '3'부터는 편한대로 쓰려무나, 줄을 세우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, 겨우 알량한 인심을 쓴다. 달라진 것도 없이, 그저 또 한번 비워내고, 문패를 떼어냈다. 내가 그대로인데, 바뀔리가 있나. 꾸역꾸역 또 살아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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